
간영범(49·군법무관시험 14회·사진 왼쪽) 법무법인 행복 변호사와 고혜정(33·사법연수원 44기·오른쪽)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가 고등군사법원 우수 국선변호인에 선정됐다.
고등군사법원(법원장 박종형 준장)은 11일 서울 용산구 고등군사법원장실에서 2020년도 우수 국선변호인 시상식을 열고, 두 변호사에게 국방부장관 감사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고 변호사는 지난해 성실하고 충실한 변론으로 피고인의 인권과 국민 신뢰를 높인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간 변호사는 성범죄 사건에서 피고인과 피해자 간 합의를 적극 중재함으로써 피해회복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 받았다.
고 변호사는 "장병의 권익 보호 및 피고인 변호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간 변호사는 "군사법원 재판절차가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보다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등군사법원은 2012년부터 매년 우수 국선변호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후보는 재판부가 추천하며, 이후 △재판부 평가 △피고인 만족도 조사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박 법원장은 "법률가로서 뛰어난 역량과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피고인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정성을 다한 모든 국선변호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에게 양질의 국선변호를 제공해 피고인 방어권 보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