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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년들, “오늘은 내가 무대 위 슈퍼스타”

수원가정법원서 제8회 청소년 문화축제‘ 개최

리걸에듀

"달려 또 달려 너무 먼 길을 혼자서 달려왔나봐."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수원가정법원 신청사 소강당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앳돼 보이는 다섯명의 남학생들이 나와 '달려'라는 제목의 자작랩을 선보이고 있다. 화면 앞 의자에 앉은 법관들은 랩 비트에 발로 박자를 맞춰 보기도, 고개를 끄덕이며 리듬을 타보기도 하면서 흐뭇하게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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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가정법원(원장 박종택)은 17일 신청사에서 'HOLD HANDS-손을 잡다'를 주제로 '제8회 소년보호기관 청소년 문화축제'를 열었다. 소년보호기관 청소년 문화축제는 민간 소년보호기관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다. 대법원의 후원으로 2012년부터 서울가정법원, 의정부지법, 인천가정법원, 수원지법, 춘천지법이 매년 돌아가면서 주관해 개최하고 있다. 


7개 기관에서 360명 출전

 춤·노래 ’끼‘ 발산

 

올해는 수원가정법원이 행사를 주관했으며 6개 법원의 판사 11명과 '나사로 청소년의 집', '로뎀 청소년학교' 등 7곳의 민간 소년보호기관에서 생활하는 청소년 약 360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수원가정법원 신청사에 모이지 않고 각 기관에서 공연을 하되 이를 메인 스튜디오와 7개 기관에 동시에 생중계하는 다원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첫번째 행사는 '온라인 도전골든벨'로 시작됐다. 메인 스튜디오에서 법관들이 돌아가며 문제를 내자 노란색, 빨간색 등 색색깔 모자를 쓴 화면 속 학생들이 자신있게 답을 써내려갔다. 초청 가수로 온 하하도 직접 문제를 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원 생중계 방식 진행

 으뜸상에 ’나사로의 집‘

 

이어 7개 기관 학생들이 차례로 그동안 갈고 닦은 춤과 노래, 상황극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진행자가 각 기관과 연결 상태를 확인하며 학생들과 인사를 나눴다. 진행자가 "살레시오 청소년센터, 안녕하세요"라며 기관 이름을 호명하자 메인 스튜디오 스크린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학생들의 모습이 나왔다. 학생들이 손을 흔들며 화면을 통해 반갑게 인사하자 법관들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박수 갈채를 보냈다. 이후 음악소리와 함께 학생들이 화면 속에서 열정을 마음껏 펼치자 법관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공연을 감상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다보니 장비 문제로 공연이 10분가량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준비한 공연이 모두 끝난 뒤에는 시상식이 열렸다. 으뜸상은 나사로, 버금상은 마자렐로, 화목상은 세상을 품은 아이들, 사랑상은 로뎀, 단합상은 살레시오, 인기상은 효광원, 응원상은 아람이 수상했다. 

 

박 원장은 "청소년들의 열정과 재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문화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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