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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로비 녹음파일' 사실 아냐…정치인에 돈 안줬다"

시사저널 공개 녹음파일 내용 부인…"들은 내용 과장한 것"

미국변호사
`검사 술 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일부 언론에서 공개한 녹음파일과 관련해 파일에 담긴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정치인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16일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통화가 녹음될 당시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공격하던 시기였다"며 "지인이 '우리도 이강세 측을 공격해야 한다'고 제안해 이런 대화를 나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녹음 파일에서 거론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자에게 (로비 관련 내용 등을) 던져줘 낌새를 보여주면 이강세가 나를 두려워할 것으로 생각해 말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시사저널은 김 전 회장이 도주 중이던 올해 4월 측근과 나눈 통화 내용이 녹음된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파일에서 김 전 회장은 ▲ 여당 정치인들에 대한 로비 ▲ 도주 중 검찰 관계자로부터 도움을 받은 사실 ▲ 문무일 전 검찰총장·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의 간접적인 친분 ▲ 산업통상자원부 로비 등을 언급하며 기자에게 해당 내용을 제보하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발표한 옥중 입장문에서 `검찰이 강압수사로 여권 로비 진술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체포 전부터 여권 인사와 관련된 로비 제보를 지시한 정황이 녹음을 통해 드러나면서 진술의 신빙성이 의심받게 됐다.

이에 김 전 회장은 해당 녹취록에서 자신이 한 말들이 거짓말이거나 전언을 과장해서 옮긴 것뿐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녹음 파일에서 내가 `기자가 스토리를 만들 거 아니냐'라고 말하는 것만 봐도 내가 말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뜻은 아니었다"며 "김오수에 대한 청탁 통화 내용이나, 산자부 게이트 관련 녹취록도 들은 내용을 과장해 말한 것뿐"이라고 했다.
이어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에게 2억5천만원을 줬다는 내용 역시 명백한 오보"라며 "2014년경부터 2016년까지 이강세와 나 사이에서 돈이 오간 사실이 와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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