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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심사 불출석 잠적' 옵티머스 로비스트 기모씨 구속영장 발부

미국변호사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의 핵심 로비스트 중 한 명인 기모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가 도망했다고 판단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형사소송법 제201조의2 2항 단서에 따라 피의자 심문 결정을 취소하고, 심문 없이 이와 같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형사소송법 제201조의2 2항은 '제1항 외의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받은 판사는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 구인을 위한 구속영장을 발부해 피의자를 구인한 후 심문해야 한다. 다만, 피의자가 도망하는 등의 사유로 심문할 수 없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기씨는 지난 6일 영장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잠적한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범이자 옵티머스의 '본부장'으로 불리던 또 다른 로비스트 김모씨는 같은 날 영장심사를 받은 다음 구속됐다.

 

기씨는 김씨와 함께 금융감독원 출신 A씨에게 청탁하려는 명목으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받아 간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연예기획사 대표 출신인 또 다른 로비스트 신모씨와 함께 활동하며 옵티머스로부터 강남N타워 사무실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옵티머스의 자금으로 인수된 해덕파워웨이의 핵심주주 측에 억대의 뒷돈을 건네며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청탁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기씨는 주식회사 만수의 대표로 재직하며 신씨와 함께 충남 금산에서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를 건립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금산 온천 패밀리파크 건립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17일 오전 10시 30분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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