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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사람

[주목 이사람] 하노이서 단독개업 김유호 외국변호사

“베트남 진출 국내기업에 종합적 법률·컨설팅 서비스”

리걸에듀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사업가들에게 종합적인 법률·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글로벌 로펌 베이커 맥킨지(Baker Mckenzie)에서 나와베트남 하노이에 기업 컨설팅 사무소를 낸 김유호 외국변호사(미국)의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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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1년간 베트남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베트남법 관련 책까지 저술한 베트남법 전문가다. 미국 U.C. 버클리와 플로리다주립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일찌감치 베트남을 자신의 활동 무대로 점찍었다고 한다. 

 

11년간 베트남서 변호사 활동

 베트남 법률 전문가

 

"2007년 우연히 베트남 로펌인 빌라프(VILAF)에서 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베트남은 세계무역기구(WTO)에 막 가입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을 받고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베트남 시장을 큰 비즈니스 기회로 보고 법률자문 등 수요가 늘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베트남의 잠재력을 눈여겨 본 그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듬해 국내 로펌 중에서는 최초로 베트남에 사무소를 연 법무법인 로고스에 입사해 2010년 로고스 하노이 지사장으로 부임했다. 원래 주재기간은 2년이었지만 그는 전천후로 활약하며 2017년까지 무려 8년 동안이나 베트남 지사에서 활동했다. 

 

베트남 로펌·한국 로펌·글로벌 로펌 등

 두루 경험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은 서방 국가나 우리나라 법제와 근본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베트남에 오기 전부터 영문으로 된 베트남 기업법·민법·토지법·투자법 등을 통독하며 공부했지만, 직접 법조 실무(practice)를 경험해야 빨리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해 처음에는 금전적 이익을 따지지 않고 최대한 많은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다행히 함께 일했던 로고스 변호사님들이 이 같은 취지를 잘 받아들여주셔서 비교적 빠르게 현지 법조계에 녹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은 우리 법제와 

근본적으로 차이 인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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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 변호사는 베이커 맥킨지 베트남 오피스로 자리를 옮겨 기업 인수·합병(M&A) 부문 한국 기업팀 팀장으로 근무했다. "베이커 맥킨지에서 M&A 뿐 아니라 금융·노무·에너지분쟁·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를 경험하면서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그는 이달부터 하노이에 '로투비(Law2B)'라는 종합 컨설팅 사무소를 열고 베트남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사업가를 상대로 법률 자문 등 컨설팅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글로벌 로펌을 박차고 나온 이유에 대해 "사실 변호사가 될 때부터 독립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베트남 로펌, 한국 로펌, 글로벌 로펌을 두루 경험해 실력을 쌓은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베트남 진출을 꿈꾸는 한국 변호사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제는 베트남에도 한국 로펌이 많이 진출해 경쟁이 치열한 편입니다. 만일 진출을 꿈꾼다면 영어 구사능력을 높이면서 현지 법률에 대한 전문 지식을 습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막연하게 공부하기보다 계약 당사자의 입장에서 사실관계를 꼼꼼히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엇이 쟁점인지 스스로 연구하며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훈련을 거듭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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