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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근 변호사, 與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사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최종 선정한 장성근(59·사법연수원 14기) 전 경기중앙변호사회장이 추천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장 전 회장이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조주빈의 공범인 강모씨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민주당 공수처장후보추천위 위원추천위 위원장인 백혜련(53·29기) 의원은 이날 오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건 수임은 당사자가 공개하지 않는 한 인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라는 상징성과 무게를 감안할 때 더욱 세밀하게 살폈어야 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조속히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선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은 장 전 회장과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 등 2명을 여당 몫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장 전 회장이 지난 1월 조주빈에게 자신의 고등학교 담임교사 A씨의 딸에 대한 살인을 청부, 개인정보를 알려주고 금액을 지급한 혐의로 구속된 강씨의 변호를 맡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장 전 회장은 "피의자 부모와 예전부터의 인연으로 부득이하게 사건을 수임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현재 사임계를 제출한 상황이나 이 부분이 공수처 출범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친다면 개인적으로, 역사적으로 용납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추천위원 자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오는 15일부터 시행되는 공수처법상 공수처장은 국회에 설치된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가 15년 이상 법조경력을 가진 사람 2명을 후보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도록 돼 있다. 국회 공수처장후보추천위는 법무부 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여당 추천 인사 2명, 야당 추천 인사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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