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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前 대구고법원장, 고려대에 '육종연구 지원' 30억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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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법원장을 지낸 김재철(81·고시12회) 변호사가 고려대에 육종(새 품종을 개발하거나 기존 품종을 개선하는 활동) 연구 지원을 위해 30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6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대학 본관에서 '김재철 변호사 고려대 오정(五丁) 육종연구소 기부식'을 열었다. 

 

고려대는 김 변호사가 쾌척한 기부금으로 생명과학대학에 오정(五丁) 육종연구소를 설치하고, 다양한 육종 연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정(五丁)은 김 변호사의 호이다. 

 

김 변호사는 "우리나라 채소·과일이 대부분 일본 종자라 안타깝다"며 "본격적인 육종 및 종자 개발을 위해 연구소 설립 기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이번 기부가 생명과학대학의 새로운 도약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서 의미있는 연구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 가족은 3대째 고려대에 기증을 이어가고 있다. 김 변호사는 앞서 선친인 만송 김완섭 변호사의 유지를 받들어 시가 215억원 규모에 달하는 고서 컬렉션 1만9071권을 고려대에 기증했다. 또 김 변호사의 딸인 김주현씨는 2016년 추사 김정희의 '제유본육폭병'을 비롯한 고서화류 334점과 현대 미술품·공예품 198점을 고려대에 기부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김 변호사는 1960년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공군법무관을 거쳐 1964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민사·형사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제주·청주·인천지법원장, 대구고법원장, 사법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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