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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전국 로스쿨 기말고사 ‘대면 시험’으로

코로나 확산여파로 중간고사도 치르지 못한 상황

전국 25개 로스쿨이 2020학년 1학기 기말고사를 온라인 방식 대신 기존과 같은 '대면시험'을 실시한다.

 

일부 로스쿨은 기말고사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고심끝에 대면시험 방식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면 강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데다 대다수 로스쿨이 중간고사를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기말고사마저 온라인으로 실시할 경우 성적평가에 대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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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말고사를 시작한 인하대 직원들이 건물에 출입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한 로스쿨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한다면 온라인 시험이 적합하지만 로스쿨 성적은 졸업 후 변호사 채용시장에서도 중요한 잣대"라며 "성적평가에 대한 신뢰성을 고려해 대면시험 방식으로 기말고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의 한 로스쿨생은 "수강 인원이 10명 미만인 소규모 강의인 경우에는 교수와 학생들의 동의 아래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며 "마스크 착용과 강의실 소독 등 예방조치만 철저히 한다면 공정성 시비가 있을 수 있는 온라인 방식보다는 대면시험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실시할 경우 

성적평가 공정성에 문제

 

앞서 전국 로스쿨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민사재판실무 수업을 강의한 사법연수원도 지난 13일 이 과목 기말고사를 대면시험으로 실시했다. 법무연수원도 20일 실시된 검찰실무 기말고사를 대면시험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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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5일부터 기말고사를 시작한 서울대·서강대·부산대·인하대 로스쿨 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등을 마친 후 확인 스티커를 부착해야만 시험장소인 강의실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생들이 강의실에 비치된 소독제로 책상과 의자 등을 셀프 소독하게 하고 시험 중 좌석 간 거리 두기 등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마스크 착용·강의실 철저한 소독 등 

예방에 만전

 

서울의 한 로스쿨 관계자는 "기말고사 기간 중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은 별도로 마련된 강의실에서 시험을 보도록 하거나 담당 교수의 재량에 따라 추가시험, 과제물 대체 등을 통해 성적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스쿨협의회(이사장 김순석)는 지난달 22일 총회를 열고 전공 필수·선택 교과목의 A학점 비율을 50%까지 확대하는 '완화된 상대평가' 방안을 의결하고 전국 25개 로스쿨에 관련 공문을 전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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