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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와 풍수

[사주와 풍수] 27. 길운 흉운

뚜렷한 이유 없이 아프거나 손재 구설 잦으면 운세 점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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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에는 길운과 흉운이 있다. 길운은 타고난 사주팔자의 긍정적인 부분에 적극적으로 작용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이고 흉운은 그 반대다. 죽거나 부상, 사기를 당하거나 병이 들어 입원하거나 관재, 부부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하면서 막대한 위자료를 떠안아야 하는 등 심적 물적 피해를 유발하는 모든 여건이 흉운의 범주에 든다. 또 흉운이 들면 자기도 모르게 이익을 보는 쪽을 마다하고 굳이 손해를 보는 쪽을 택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운전하는 경우 길운과 흉운이 극명하게 갈린다. 운세가 길운이면 스스로 알아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쪽으로 처신하지만 흉운이면 자기도 모르게 거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경주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아슬아슬한 새치기, 시속 백 킬로가 넘는 고속도로에서 앞차 후면에 바짝 붙어 달리는 무모한 위협운전, 갈지자로 내닫는 졸음운전, 막무가내로 끼어들기를 감행하는 막가파 운전, 더 끔찍한 건 술에 취해 해롱해롱하는 상태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운전석에 앉는 사람도 운세가 흉운일 가능성이 높다. 흉운에 접어든 사람들 대다수가 ‘나는 괜찮겠지!’라는 근거 없는 요행심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요행심이 빚어내는 결과는 최악일 경우 교통사고에 따른 죽음이나 병원 응급실행이고 가벼우면 벌금 통지서다. 이러나저러나 돈이 빠져나갈 허점이 퀭하니 뚫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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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에서 언급하는 흉운의 종류는 다양한데 그 중 ‘육해(六害)’는 흉작용이 매우 심한 흉살 중에 하나다. 따라서 사주팔자에 육해에 해당하는 글자가 있는데 한운에 따라 육해의 흉작용이 드러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정신질환이나 중병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엎친데 덮치는 격으로 육해에 해당하는 글자가 ‘충’이나 ‘형’이 되면 흉이 가중된다. 일설에는 육해의 흉작용이 가시화되는 것은 조상의 혼령이 살아있는 자손에게 뭔가 자신의 불편한 점을 알리고 싶은데 이승과 저승 간에는 말이나 글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자손에게 질병이나 우환을 일으킴으로써 조상이 요구하는 바를 헤아려 달라는 뜻이라 해석하는 이도 있다. 그런 주장을 확인할 만한 객관적인 근거는 없지만 육해살을 통하여 본인이 전혀 모르고 있던 암이나 난치병을 짚어내는 술사가 있음을 감안하면 육해살의 흉작용은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뚜렷한 이유 없이 몸이 아프거나 손재 구설 관재가 잦다는 느낌이 들면 사주팔자의 운세의 흐름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의외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나 그에 해당하는 답을 찾을 수 있어서다. 비과학적이라는 일방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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