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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날 특집

[법의날 특집] “설문 참가자 2000명 육박… 평가결과는 중요한 의미”

양재선 인하우스카운슬포럼 회장

'사내변호사 대상 2020년 대한민국 로펌 평가'에 참여한 양재선(사진) 인하우스카운슬포럼(In-House Counsel Forum, IHCF) 회장은 22일 본보와 만나 "평가 결과가 원활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설명을 더하고 싶다"며 "로펌과 기업을 잇는 가교로서의 사내변호사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0명에 가까운 사내변호사들이 참여한 이번 평가의 의미에 대해 양 회장은 "양적 증가 뿐 아니라 질적 확대를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응답자의 수 뿐만 아니라 구성 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변화가 있었음을 고려할 때, 의미는 더욱 크다고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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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회장은 개선 사항으로 꼽힌 로펌의 '부족한 커뮤니케이션'과 '솔루션 제공 미흡' 등 반복적인 지적 사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로펌 평가) 설문이 익명을 띄고 일방향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해도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의견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지적이 대표적인데, 자문팀 내 주니어-파트너 변호사 간 소통이 미흡하다는 점은 새겨 들을 만한 지적입니다. 로펌이 원 보이스(One-Voice)를 내지 않는 경우 의뢰인은 혼란스러울 수 있죠. 또 의뢰인과의 소통 부재는 고객이 원하는 방향의 '솔루션 미흡'으로 직결되는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부족 등

반복적 지적사항 주목할 필요

 

로펌에 대한 개선점으로 △수임료 과다 청구 △부적절한 영업 방식 등이 언급된 가운데, 양 회장은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로펌들이 자문을 주실 때 비즈니스에 대한 풍부한 이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내변호사들도 법적인 가부는 판단할 수 있죠. 사내변호사들이 로펌에 의뢰를 할 때에는 그보다 한 단계 나아간 '전략적인 솔루션'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재적인 문제요소를 선제적으로 짚고,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하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는 한국 로펌의 '외국어 구사력'이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한국 로펌 변호사들의 외국어 능력은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사내변호사·로펌

모두를 위한 교류의 장 확대할 것

 

양 회장은 또 로펌과 기업을 잇는 사내변호사들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법률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업 외부인인 로펌만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고, 기업 내부인인 사내변호사들의 역할이 긴요합니다. 회사의 문제를 법적인 언어로 바꾸어 로펌에 전달하고, 로펌의 솔루션을 소화해 회사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사내변호사들은 로펌으로부터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끌어내는 중대한 임무를 맡은 것입니다."

 

그는 사내변호사와 로펌 모두를 위한 교류의 장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IHCF가 세미나 등 무수한 행사들을 진행하는 것은 결국 교류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사내변호사들은 역량을 강화하고, 로펌은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죠. 이런 상호작용을 통해 기업과 로펌 간 상승작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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