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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법무사협회

코로나 사태로 빚어진 혈액부족 해결… 전국 법무사들 ‘사랑의 헌혈’ 동참

미국변호사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빚어진 수혈용 혈액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법무사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서민 법률생활 지킴이로 자리매김해 온 전문자격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대한법무사협회(협회장 최영승)는 지난 31일 서울 논현동 법무사회관에서 서울남부혈액원을 통해 '사랑의 헌혈'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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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 협회장을 포함한 집행부와 임직원, 각종 위원회 위원 등 40여명은 시간대를 나눠 헌혈에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법률전문자격사단체가 단체헌혈에 동참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동부지방법무사회(회장 최희영) 소속 법무사들도 이날 협회와 함께 헌혈했다. 법무사협회는 동부를 포함한 전국 18개 지방법무사회 소속 6000여명의 법무사들과 임직원들도 각 지역 혈액원과 연계해 단체헌혈 릴레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 여부는 개인 건강과 의사를 고려해 자율적으로 이루어진다.

 

최 협회장은 "법무사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 속 법률문제를 해결하며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직역"이라며 "지금처럼 어려울 때 국가와 사회에 뭐든 하나라도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 한방울이 이웃인 수술환자 회복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각자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가 사회 전체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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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들은 이날 법무사회관 7층에서 전자패드 등을 통해 건강정보입력 및 기본문진을 진행한 뒤, 1층 건물 입구 앞에 주차된 헌혈버스로 이동해 헌혈했다. 강화된 문진절차에 따라 헌혈이 어렵게 된 일부 법무사들은 재진을 요청하다 버스 앞에서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한 법무사는 "며칠 전부터 섭식을 조절하며 피를 맑게 했다"고 했다. 다른 법무사는 "자영업자를 포함한 많은 서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피가 돌듯 경제도 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헌혈 기피 현상이 발생해 혈액보유량이 줄자 '헌혈 참여 호소문'을 내고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김갑식 서울시병원회 회장은 "혈액 보유량 감소에 따라 당장 혈액이 필요한 일선 병원과 환자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군이나 학교의 단체헌혈도 줄어든만큼 전문자격사 등 책임 있는 단체들의 자발적 동참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강한·한수현 기자   strong·sh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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