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법무연수원, 형사정책연구원

황철규 국제검사협회(IAP) 회장, 러시아검찰誌 ‘표지모델’로

러시아연방 검찰총장 수석보좌관과 인터뷰

아시아지역 검사로서는 최초로 국제검사협회(IAP) 회장을 맡고 있는 황철규(56·사법연수원 19기) 법무연수원 국제형사센터 소장(고검장)이 러시아 연방 검찰 기관지(誌) 표지모델로 선정돼 화제다.

 

황 회장은 러시아 연방 검찰이 발간하는 '검찰(ПРОКУРОР)' 최신호에 표지모델이 됐다. 그는 함께 게재된 '특별 게스트' 인터뷰에서 "모든 국가에서 검찰의 기본 기능은 형사정의와 법치주의 실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전통적 범죄는 물론 4차산업혁명으로 새로 부상하는 범죄들에 공동대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UN은 지속개발목표에서 법치주의와 모두에게 평등한 정의 실현을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글로벌 사회에서 각국 검찰이 더욱 직접적이고 신속한 국제 형사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올해는 검사들을 위한 교육 훈련을 포함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미래를 다지겠다"고 했다.

 

160606.jpg

 

블라디미르 지민(Vladimir Zimin) 러시아연방 검찰총장 특임수석보좌관이 진행한 이번 인터뷰에서는 최근 취임한 황 회장의 계획과 비전이 다뤄졌다.

 

황 회장은 각국 검찰이 당면한 과제로 △인권친화적 형사절차 구축 △검사들이 겪는 실무적 현실적 어려움 해결 △검찰 독립성 강화 △성평등 향상 등을 꼽았다. 임기 중 역점 추진사항으로 △국제형사공조 강화 △초국가범죄 적극 공동대처 △인권친화적 형사절차 확대 △전세계 검사 교육훈련 강화 등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국제 현안으로는 "IAP 지역사무소를 세계 전역으로 확대해 설치한다는 IAP 집행위원회의 최근 결정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IAP가 전세계로 역할을 확대하면서 각 지역의 문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지역사무소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설치한 시범사업이 모든 면에서 성공적이었다. 모범사례로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4차산업 범죄에

국제협력 체계 빨리 구축해야"

 

검찰 내 국제기획통인 황 회장은 지난해 9월 IAP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주UN대표부 법무협력관,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대검 국제협력단장 겸 세계검찰총장회의 준비기획단장, 부산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유리 차이카 러시아 검찰총장이 한국을 방문해 상호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때 대검 국제협력단장으로서 실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듬해에는 대표단 일원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검사들을 상대로 한국 검찰업무를 소개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러시아 검찰에 대해 "한국 검찰과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IAP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적극적인 회원국"이라고 평가했다.

 

IAP는 180여개국 검찰이 가입한 세계 유일의 검사 간 국제기구로, 각국 검찰간 협력을 통해 초국가적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995년 출범했다. 사무국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다.

미국변호사

관련 법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