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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사건' 증권범죄합수단 해체로 금융조사부에 재배당

검찰이 바이오 업체 신라젠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 수사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에 재배당했다.


'금융범죄 중점 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지난달 해체됨에 따라 사건을 재배당했다고 5일 밝혔다.


신라젠은 개발 중이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기대감으로 한때 주가가 고공 행진을 했으나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이 중단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그러나 주가 하락 전에 최대 주주와 친인척들이 거액의 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드러나 임상 중단과 관련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보수진영에서는 일부 여권 인사가 신라젠 행사에 참여한 증거가 있다며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남부지검 관계자는 "일부러 정치권을 겨냥한 수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수사를 진행하다가 의심스러운 금융거래 증거가 확보된다면 관련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은 또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관련 사건을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에 재배당하는 등 합수단이 수사하던 사건을 부서별 업무 특성 등에 따라 각 부서로 재배당했다.


한편 검찰은 신라젠 사건 등의 수사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 3명, 서울동부지검 소속 검사 1명 등 총 4명을 남부지검에 파견했다.


이번 검사 파견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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