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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차별 넘어 사람답게 사는 세상 함께 만들길"

인권위, '세계인권선언 71주년' 기념식 개최
최영애 위원장·유남석 헌재소장 등 2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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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1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유남석(62·사법연수원 13기) 헌법재판소장 등 각계 인사와 외교사절, 인권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인권선언의 날' 제7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혐오와 차별, 약자를 향한 혐오표현을 그대로 두면 다시 과거 참혹했던 시기로 돌아가는 정서적 기반이 될 수 있다"면서 "혐오와 차별을 넘어 누구나 존엄한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유 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인권은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언제든 쉽게 무너질 수 있다"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국가인권위를 설립했고, 헌재를 비롯한 국가기관들도 인권 보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 존중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뤄 내는 길은 멀고도 험할지 모르지만, 그 길의 끝에 닿을 수 있을지 여부는 우리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인권 존중'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회복을 위해 7건의 대일소송 등 80여 차례 일본을 방문한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 등 개인 5명과 단체 2곳이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했다.

 

세계인권선언은 1948년 12월 10일 UN 총회에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존중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국가·사람에 대한 공통 기준으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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