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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관장, 최태원 SK 회장에 '재산분할' 맞소송

최태원(59)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아내 노소영(58)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이 낸 이혼소송에 대한 반소를 제기했다. 노 관장은 이혼의 조건으로 최 회장이 위자료를 지급하고 보유한 회사 주식 등 재산을 분할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노 관장은 이혼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이들 부부의 이혼소송은 최 회장이 2015년 한 언론 매체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고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 관장은 그동안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내왔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법원의 조정에 따라 협의 이혼하는 절차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함에 따라 정식 소송 절차에 돌입했다.

 

노 관장이 이날 이혼 의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이제 최태원 회장의 재산 분할을 둘러싼 공방으로 초점이 옮겨지게 됐다.

 

최 회장의 자산은 4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일부 부동산과 동산을 제외한 대부분이 SK㈜ 지분 18.44% 등 유가증권 형태다.

 

노 관장은 "지난 세월은 가정을 만들고 이루고 또 지키려고 애쓴 시간이었으며 힘들고 치욕적인 시간을 보낼 때에도 일말의 희망을 갖고 기다렸다"며 "그러나 이제는 그 희망이 보이지 않게 되어 이제는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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