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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대검

[국감-대검] 尹검찰총장 "'윤중천 접대' 보도, 한겨레 사과해야"

"개인 문제 아닌 검찰 기관 문제… 사과하면 고소 유지 여부 재고"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17일 자신에 대해 '건설업자 윤중천(58·구속기소)씨로부터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측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윤 총장은 이날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여상규)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언론으로서 해야 하는 확인없이 (의혹 보도를) 1면에 게재했기 때문에 개인 문제가 아니라 검찰 기관의 문제일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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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1일 한겨레는 김학의(63·14기)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이 압수된 윤씨의 전화번호부와 명함, 다이어리 등에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는데도 불구하고 검찰이 관련 의혹을 확인하지 않고 재수사를 매듭지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윤 총장은 보도 당일 "윤씨와 전혀 알지 못하고, 원주 별장에 간 사실이 없다. 보도는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내고 한겨레 기자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윤 총장은 '검찰총장이 고소하는 게 옳은 일이냐'는 더불어민주당 금태섭(52·24기) 의원의 질의에 "지금까지 살면서 인터넷 등을 통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비난을 많이 받았지만, 누굴 고소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보도는 검찰총장이 윤씨에게 부적절한 접대를 받았다고 인식시키는 내용"이라며 "고소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옳지만, 해당 언론도 이에 상응해 사과해야 한다. 명예훼손에 대해 사과한다면 고소를 유지할지 재고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수사 상황이나 계획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검찰은 좌고우면 하지 않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사건을 처리해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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