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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국제중재 전문 국제로펌’ 내년 신설

대표에 김갑유변호사… 외국변호사 포함 5명으로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김성진)이 내년 상반기 국제중재 전문 부띠끄 로펌을 별도 법인으로 신설하고, 외국로펌과의 해외사무소 합작 등을 통해 활동 영역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 

 

국내 대형로펌이 국제중재 관련 법인을 별도로 만드는 것은 처음으로, 대형로펌이 신설 로펌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는 사례는 해외에서도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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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랫동안 태평양에서 국제중재팀을 이끌어온 김갑유(57·사법연수원 17기·사진) 변호사가 내년 신설 로펌으로 옮겨 대표를 맡는다. 김 변호사를 포함한 한국 변호사 4명과 외국변호사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본사는 한국에 두되, 해외에는 외국로펌과 합작한 사무소를 설립한다. 우선 내년에는 국제중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스위스 로펌 피터앤파트너스 및 호주 로펌 등과 조인트벤처 형태로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연다.

 

서울에 본사

 해외에 외국로펌과 합작 사무소도

 

태평양에서는 방준필 외국변호사가 국제중재팀장을 계속 맡는다. 태평양이 기존에 맡고 있거나 앞으로 맡게 될 국제중재소송 사건은 고객의 동의를 전제로 태평양과 신설 로펌이 공동수행한다. 태평양과 이해관계 충돌이 없다면, 신설 로펌이 수임하는 사건도 협업한다. 

 

김 변호사는 "국내 최초로 중재전문팀을 만든 태평양의 개척자 정신을 발휘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라며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태평양의 중재 역량이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은 이번 조치가 진정한 국제로펌으로 거듭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도 로펌을 설립하되 긴밀히 협업하는 방식을 통해 △한국 로펌은 한국 기업을 주로 대리한다는 브랜드 이미지에서 탈피하면서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세계적 기업과 한국 기업 간 컨플릭트 문제를 원천 차단해 수임 범위를 대폭 넓히겠다는 것이다. 

 

태평양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로펌의 해외 진출은 주로 한국 기업을 돕기 위한 것이었지만, 태평양의 이번 구상은 세계적 다국적 기업과 정부를 주 고객층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로펌 최초의 획기적인 시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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