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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마약 ‘야바’ 국내 반입 급증… 검찰, 단속강화

필로폰·카페인 혼합… 일명 ‘미친 마약’으로 불러

최근 불법체류자 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합성마약인 '야바'가 유행할 조짐을 보여 검찰이 국제공조 체제를 구축해 단속 강화에 나섰다. 태국, 미얀마 등 동남아지역에서 주로 생산·유통되는 야바는 필로폰(30%)과 카페인(60%)등이 혼합된 합성마약으로 이른바 '미친 마약'으로 불린다. 투약 후 수분내에 공격성과 도취감, 흥분감, 우울증 등이 발생하고 수일간 다량 복용 시에는 정신착란, 공포, 환각 증세와 더불어 폐와 신장 기능이 파괴될수도 있어 부작용 또한 매우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이 최근 발간한 마약백서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총 131g에 불과하던 야바 국내 반입량은 2013년 1267g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도 7월까지 적발된 국내 반입량이 10㎏을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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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바는 정제나 캡슐형태여서 의약품으로 위장하기 쉬워 동남아 등지에서 수하물이나 국제특급우편으로 국내에 지속적으로 밀반입돼 산업단지나 대규모 농장 등에서 공동 생활하는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 밀매·투약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외국인 마약류사범 948명 중 야바가 포함된 향정사범은 770건으로 81.2%를 차지할 정도다. 

 

이에 검찰은 올 1월 주한 해외 마약관계관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야바 밀수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동남아 국가와의 정보교환 강화 및 동남아 지역에서 오는 국내수신 우편물에 대한 마약 통제를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3월에는 태국 마약단속청에 검찰수사관을 파견해 아세안 국가 내 마약류 공급조직에 대한 정보수집 및 국제 공조수사를 진행 중이다.

 

2013년 반입량 1267g

 올 7월까지 10kg 적발

 

검찰은 야바 남용 사례가 주로 외국인 근로자들인 점을 감안, 법무부와 고용노동부 등과 협업해 외국인 취업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합동단속을 벌이고 외국인 출입국 심사장 등 3000여 곳에 '야바 오남용 폐해'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류인 야바에 중독되면 환각·공격적 성향이 발현돼 강도 등 2차 범죄 발생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마약류 밀수·유통 등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 시스템을 강화하고 정보교류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마약류 공급 차단에 노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공급지 및 국내 수취자에 대한 수사를 동시 진행해 야바 국내 유입 및 유통을 원천 차단할 것"이라며 "다행이 올 6월까지 증가추세에 있던 야바 밀반입량이 7월부터는 급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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