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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A서울총회

[IBA서울총회] 세계 변호사 6000여명 한국서 만났다

IBA 첫 서울 연차총회 개막… 27일까지 다양한 행사

세계변호사협회(The International Bar Association) 연차총회가 22일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 최대 규모의 법률가 회의로 '변호사 올림픽'이라 불리는 IBA 연차총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시아에서는 2014년 일본에 이어 두번째다. 

 

27일까지 엿새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IBA 서울 총회'에는 전세계 130여개국에서 6000여명의 법조인이 참석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1000여명의 발표자들은 200여개 세션에서 인권과 소송, 4차산업혁명, 핀테크 등 많은 주제에 관해 논의했으며, 다양한 교류행사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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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세계변호사협회(IBA) 서울 연차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전세계 법조인들이 송상현(왼쪽 단상) 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22일 개막식(Opening Ceremony)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개회사를 하면서 우리나라가 오랜기간 법의 지배(Rule of Law)를 확립해온 법치 선진국이라는 점 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의 나라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모두에게 공정하고 골고루 정의로운 법을 위해 끊임없이 법을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1700만개 촛불로 헌법정신을 되찾고 국민 주권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오랜 법치주의 전통과 법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고조선의 8조 금법부터 조선의 경국대전에 이르기까지 나라의 실정에 맞게 법치주의를 구현해왔고 (현대에는) 많은 변호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사회정의 실현과 인권옹호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두에게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인권과 법치주의의 가치를 지키는데 한국도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며 "힘이 아닌 합의와 법을 통해 한반도가 항구적 평화로 가는 여정에 IBA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법률분야 총 200여 세션으로 나눠

지식·정보 교류

 

이어 이번 대회 좌장 격인 호스트 위원회(Host Committee)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상현(78·고시 16회) 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이 한국 법조계를, 박원순(63·12기) 서울시장이 서울시를, 호라시오 베르나르데스 네토 IBA회장이 IBA를 대표해 환영사를 했다.


文대통령 영상메시지

 “법치주의 수호 한국도 함께”


이 밖에도 김명수(60·15기) 대법원장과 유남석(62·13기) 헌법재판소장, 이찬희(54·30기) 대한변호사협회장, 김형연(53·29기) 법제처장, 조직위원회(Organizing Committee) 위원장을 맡아 대회 준비 실무를 총괄한 최정환(58·18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국내외 주요 법조인들이 모두 자리를 함께 했다. 법무부에서는 일가가 수사 대상이 된 조국 법무부장관 대신 김오수(56·20기) 차관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한국 전통음악 공연과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졌다.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웰컴파티에서 참가자들은 민화 그리기, 한복 입어보기 등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코엑스 앞 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아이돌 가수 등의 K-Pop 공연이 진행됐다. 

 

한복 입어보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 시간도 가져

 

지난 1947년 설립된 IBA는 개인변호사 8만여명과 190여개에 달하는 각국 변호사협회가 회원으로 가입중인 세계 최대 변호사 단체다. 한국에서는 대한변협이 가입해 있으며, 2012년 3월 IBA 아시아본부가 서울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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