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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A서울총회] 2019 세계변호사협회(IBA) 서울 연차총회 개막

文대통령 영상 메시지 "촛불혁명의 나라에 오신 것 환영"
金대법원장 등 주요 법조인사들도 대거 참석… 曺법무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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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법률가 회의인 세계변호사협회(The International Bar Association) 연차총회가 막을 올렸다.


22~27일 6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IBA 2019 서울 연차총회'에는 전 세계 130여개국에서 한국을 방문한 법조 리더 5000여명이 참석하며, 1000여명의 발표자가 200여개 세션에서 인권·소송·4차산업혁명·핀테크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한다.


22일 오후 개막식(Open Ceremony)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대표해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개회사를 하며 우리나라가 오랜기간 법의 지배(Rule of Law)를 확립해온 법치 선진국이라는 점 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의 나라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모두에게 공정하고 골고루 정의로운 법을 위해 끊임없이 법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1700만개 촛불로 헌법정신을 되찾고 국민 주권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오랜 법치주의 전통과 법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고조선의 8조 금법부터 조선의 경국대전에 이르기까지 나라의 실정에 맞게 법치주의를 구현해왔고 (현대에는) 많은 변호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사회정의 실현과 인권옹호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두에게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인권과 법치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한국도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며 "힘이 아닌 합의와 법을 통해 한반도가 항구적 평화로 가는 여정에 세계변호사협회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대회 좌장 격인 호스트 위원회(Host Committee)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상현(78·고시 16회) 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이 한국 법조계를, 박원순(63·12기) 서울시장이 서울시를, 호라시오 베르나르데스 네토 IBA회장이 협회를 대표해 환영사를 했다.


이외에도 김명수(60·15기) 대법원장, 유남석(62·13기) 헌법재판소장, 김형연(53·29기) 법제처장, 이찬희(54·30기) 대한변호사협회장, 조직위원회(Organizing Committee) 위원장을 맡아 대회 준비 실무를 총괄한 최정환(58·18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되어 있었지만, 23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위해 이날 출국하면서 영상 개회사로 대체됐다. 연차총회에서는 일반적으로 15~20분가량의 기조연설(Keynote speech)이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기조연설에는 개최국 내외 현안에 대한 메시지가 두루 담겨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번처럼 총회 개회식에서 기조연설 순서 자체가 없는 것은 이례적이다.


불참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대신해서는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이 참석했다. 


이에대해 이찬희 대한변협회장은 행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난 이후 대한변협의 입장표명을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는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의견을 낼 만큼 사실관계가 명확한 것이 없으며,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회식에서는 한국 전통음악 공연과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웰컴파티에서 민화 그리기·한복 입어보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서로 교류했다. 오후 8시부터는 코엑스 앞 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아이돌 가수 등이 K-Pop 공연을 펼쳤다. 국내로펌 중에서는 법무법인 율촌(대표변호사 윤용섭)이 코엑스 1층 식당에서 밤9시부터 자정까지 'SUNDAY DRINKS AFTER DARK' 리셉션을 열고 세계 각국의 변호사들에게 네트워킹 공간을 제공했다.


지난 1947년 설립된 IBA는 개인변호사 8만여명과 190여개 변호사협회가 회원으로 가입 중인 세계 최대 변호사 단체다. 한국에서는 대한변협이 가입해 있으며, 2012년 3월 IBA 아시아본부가 서울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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