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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AI를 신뢰할 수 있을까…

서울대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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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슬라이드 왼쪽) 서울대 교수가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래를 향한 인공지능 정책'을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법과경제연구센터(센터장 고학수)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미래를 향한 인공지능 정책-우리는 AI를 신뢰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제 IT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의 거버넌스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 개발방안 △책임 있는 인공지능의 개발 방향 등의 주제로 논의하면서,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역할과 탄탄한 제도(거버넌스)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네이버·구글·아마존 등 주요 IT 기업들이 후원했다. 

 

데이비드 에델만 MIT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 시스템이 산업 및 정부 영역 전반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다수 인공지능 시스템에 많은 결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단순한 예측기계에 자율성을 부여하면 향후 광범위한 사회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보편화된 문화에서 인간의 주체성이 제거되고, 인공지능을 통제해야 할 인간의 책임을 면제하는 (잘못된) 문화가 자리잡을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데어드레 멀리건 UC 버클리 정보대학 교수는 "인공지능 매커니즘을 설계해 나가는 과정에서 단순히 기술적 진보에만 매몰돼서는 안 된다"며 "인간의 책임성, 사회적·정치적 가치를 둘러싼 논쟁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섭(41·사법연수원 32기) 서울대 교수는 "알고리즘의 불투명성은 정보 프라이버시를 점차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의사결정 과정을 완전히 자동화하지 않고, 인간의 역할을 남기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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