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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검사장 이상 공석 15자리… 후속인사에 촉각

25일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앞두고 하마평 무성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취임하면 곧바로 검사장급 이상 승진·전보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 총장이 청문회에서 말바꾸기 논란에 휩싸여 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하는 등 임명 과정이 순조롭지 않았던 만큼 윤 총장이 인사를 통해 재빠르게 내부를 정비하고 조직을 안정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 임명안을 취임 9일전에 재가해 윤 총장이 고위 검사 인사를 구상하거나 조율할 시간적 여유가 많았던 것도 이유다.

 

현재 검사장 이상급 자리(대검 감찰본부장, 법무부 감찰관은 외부개방직이어서 제외) 44개 가운데 공석은 고검장급 자리 6개를 포함해 모두 15석이다. 이번 주에도 고위 검사들의 사의 표명이 이어질 경우 인사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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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승진 인사와 관련, 법무부가 윤 신임 총장의 후보자 지명 발표 직후 사법연수원 27기를 상대로 검사장 승진과 관련한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만큼 당초 예상보다 확대된 27기까지 단행될 예정이다.

 

통상 한 기수에서 검사장 승진이 2~3년에 걸쳐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처음 검사장 승진이 이뤄진 24기부터 시작해, 25~26기가 주축이 되고, 27기도 승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찰 안팎에서는 24기 가운데 안성수(53) 서울고검 검사, 차맹기(53) 고양지청장이 거론된다. 

 

검사장 승진 25~26기 주축

 27기도 대상에 포함될 듯

 

25기는 중앙지검에서 차장을 지내며 윤 신임 총장과 호흡을 맞춘 이두봉(55) 중앙지검 1차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어 이현철(55) 안양지청장, 조종태(52) 성남지청장, 김광수(51) 부산지검 1차장, 전형근(48) 인천지검 1차장검사가 물망에 오른다. 

 

26기도 역시 현직 중앙지검 차장 검사들인 박찬호(53), 중앙지검 2차장, 이노공(50) 중앙지검 4차장이 유력하다. 이어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법무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수권(51) 수원지검 2차장을 비롯해 검찰내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리는 문홍성(51)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 임관혁(53) 천안지청장, 박성근(52) 순천지청장, 김범기(51) 남부지검 2차장, 이정수(50)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송규종(50) 대검 공안기획관, 심우정(48)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27기에서는 윤석열 중앙지검장과 함께 적폐수사를 진두지휘한 한동훈(46) 중앙지검 3차장을 비롯해 신성식(54) 대검 특별감찰단장, 배용원(51) 안양지청 차장, 심재철(50) 법무부 대변인, 이원석(50)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 주영환(49) 대검 대변인, 이선욱(49) 천안지청 차장, 이문한(48) 국회 법사위 전문위원의 이름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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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 폐지 이후 한층 입지가 높아진 서울중앙지검장에 누가 임명되느냐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성윤(57·23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조남관(54·24기) 대검 과학수사부장, 여환섭(51·24기) 청주지검장 등이 가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윤대진(55·25기) 검찰국장 기용설도 불씨가 살아있다는 관측도 있다. 일각에서는 윤 총장이 역점으로 추진한 적폐수사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을 공소유지하고 매듭지어야 한다는 점에서 한동훈 현 3차장 승진 기용설도 나오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역대 세번째 또는 네번째 여성 검사장이 누가 될지도 관심거리다. 

 

안성수·차맹기 거론 속

이두봉 1차장도 유력한 후보로


후보로는 이노공 중앙지검 4차장 외에도 25기인 노정연(52) 서부지검 차장, 26기인 황은영(53) 춘천지검 차장, 27기인 박소영(48) 부산지검 서부지청 차장이 물망에 오른다. 

 

윤 총장 취임 직후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인사가 단행되면 인사에 불만을 품은 고위 간부들이 추가 사퇴할 수도 있어 추가로 소규모 검사장 인사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검사장을 줄여 나간다는 탈검찰화를 앞세우고 있는 만큼 검사장 인사 후 고위간부들의 추가 사퇴가 이어져도 인사를 단행하지 않고 밀고 나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서울중앙지검장은

이성윤·조남관·여환섭 물망에 올라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인사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검찰 내부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문 대통령의 총장 발탁 인사가 예상을 뛰어 넘는 파격 인사였을 뿐만 아니라 윤 신임 총장보다 윗 기수인 선배 검사들의 잇따른 용퇴 소식에 검찰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한 부장검사는 "이번 검사장 인사는 윤 총장이 앞으로 청와대에 간섭을 받지 않고 얼마나 검찰을 독립적으로 이끌어 나갈지가 예측되는 시험장이 될 것"이라며 "검사장 승진 발표를 앞두고 기대반, 걱정반"이라고 말했다. 

 

검사장급 인사는 윤 총장이 취임한 뒤 바로 다음날인 26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법무부는 검사장급 인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부장검사 등 중간간부 인사를 8월 초까지 끝낼 것으로 보인다. 

 

 

서영상·이정현 기자   ysseo·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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