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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와 풍수

[사주와 풍수] 16. 장신구

형태·가격 보다 본인 사주와 조화여부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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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몸에 장신구 한두 개쯤은 챙기고 산다. 반지나 귀고리, 팔찌, 목걸이 발찌 등등 재질이나 모양 색깔이 매우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어서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 비싼 것도 있고 길거리 좌판에서 헐한 값에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신기한 것은 비싼 장신구를 주렁주렁 매달아도 왠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있고 저가 장신구임에도 더없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 그게 바로 ‘궁합이 잘 맞는다’는 케이스다. 


오늘날 장신구는 나의 미적 수준을 높이는 도구로 자리매김 되지만 그 연원을 따져 올라가면 최고 권력자의 측근에서 신의 뜻을 전달하는 신관의 전유물이었다. 쇠로 만든 방울이나 고리, 사슬, 거울처럼 반사하는 무속 도구는 신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신성불가침의 존재였다. 왕족이라 해도 신물을 몸에 지닐 수 없었으나 세월이 흘러 왕족이나 권력층의 여인들이 용감(?)하게 신물을 장신구로 몸에 지니기 시작하면서 신물 본래의 역할이 변질된 셈이다. 그렇지만 장신구를 선호하는 신들의 속성마저 변한 것은 아니다. 신들은 여전히 자신이 선호하는 재질이나 모양 색상 등에 반응을 보이며 그에 따른 영향력이 인간의 삶에 길 또는 흉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장신구를 선택할 때는 재질이나 형태, 가격에 주안점을 둘 것이 아니라 그 장신구가 나의 사주팔자와 조화를 이루는지 아니면 상극이 되는지 여부를 먼저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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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사주에 화 기운이 강한 사람이 빨강색 장신구를 선택하는 것은 화의 기운을 한층 더 왕성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지나치게 많거나 왕성한 것은 좋은 쪽보다 나쁜 쪽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더 큰 법이다. 이때는 화의 기운을 덜어주는 토에 속하는 장신구 곧 황색이나 둥근 모양이 좋다. 화를 극하는 수에 해당하는 검은색이나 물결 모양의 장신구는 자칫 기의 충돌을 야기할 수도 있으니 설기를 위주로 왕성한 오행의 세력을 조절하는 묘가 필요하다. 사주팔자와 잘 어울리는 장신구는 값은 고하간에 세련되고 빛이 난다. 한 술 더 떠서 자기 얼굴과 체형까지 감안하면 화룡점정이 따로 없다. 사주팔자와 관상에 어울리는 장신구는 미적 가치를 높이는 차원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주팔자가 사람이 타고난 삶의 밑그림이라면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다양한 외부 영향력은 밑그림 위에 세우는 건물과 같다. 좋은 밑그림일지라도 부실하고 허름한 집을 짓는 선에서 그치거나 썩 좋은 밑그림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번듯한 집을 지을 수 있음은 본인의 노력과 외부 영향력이 적절히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 외부 영향력 중에 장신구의 역할도 포함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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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