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지평(대표변호사 이공현)과 공익사단법인 두루(이사장 김지형) 소속 변호사들과 직원들로 구성된 '지평·두루 환경실천소모임'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 지평 본사 회의실에서 다회용 커피컵 홀더를 만드는 공익런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종이나 플라스틱 등 1회용 컵홀더 대신 친환경적이고 재사용 가능한 펠트지 컵홀더를 제작해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로 열렸다.
이날 지평과 두루 구성원 27명이 참석해 100여개의 다회용 컵홀더를 만들었다. 다회용 컵홀더는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층에 비치할 예정이다.
공익런치 행사를 기획한 황인영(45·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는 "7분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희망자가 많았다"며 "제작과정이 아주 재미 있었고, 제작된 컵홀더가 아주 예뻐서, 참여자들이 모두 행복해했다. 이런 작은 생각과 행복한 노력들을 통해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평과 두루는 2016년 7월부터 점심이나 저녁 식사시간을 이용해 공익활동을 하고 식사값을 기부하는 '공익 런치·디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친환경 가습기 만들기, 대안 생리대 제작, 손뜨개 컵홀더 만들기 등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