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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사람] 법의 날 ‘모란장’ 수상… 윤세리 율촌 명예 대표

“도움 필요한 이웃 위해 봉사하는 삶 계속”

"변호사는 봉사하는 마음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누구나 공익활동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한 명일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25일 제56회 법의 날을 맞아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부포상전수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윤세리(66·사법연수원 10기) 법무법인 율촌 명예 대표변호사는 "큰 일을 한 것도 아닌데 훈장까지 받게됐다"면서 "제가 하는 일을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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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인 윤 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0년 부산지검 검사로 법조계에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임용된 지 1년 만에 검찰을 떠나 홀연히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리고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 캘리포니아대 해스팅스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율촌’ 발전 이끈 창업 1세대

은퇴 후 공익변호사 ‘인생 2막’


미국 최대 로펌 가운데 하나인 베이커 앤 맥킨지(Baker & Mckenzie)에서 일하다 1989년 귀국해 우방종합법무법인을 거쳐 1997년 우창록(66·6기) 명예회장과 함께 율촌을 설립했다. 우 회장과 함께 지난 22년간 율촌의 발전을 이끌어온 윤 대표는 창업 1세대의 역할을 마친 뒤 공익변호사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주변에 법률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도와드려야겠다는 사명감 내지는 인식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제가 직접 한 것은 별로 없지만, 공익법인 온율을 통해 법률 매뉴얼을 만드는 등 여러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등 약자 위해 무료 상담

외국인 위한 ‘법률가이드’도

 

윤 대표는 서울복지재단, 한국장애인재단 등을 통해 저소득층, 장애인 등 법률보호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약자들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 및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이주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생활법률 가이드북'을 4개 국어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변호사로서 법률업무는 충분히 했으니 이제는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혼자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을 찾아 건강이 허락하는 때까지 제 경험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들과 법조계 후배들을 위해 멘토링과 조언 등을 아낌없이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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