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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前 차관 부인, "피해 여성 주장 사실과 달라" 반박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에서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KBS 뉴스프로그램에 출연해 피해 사실을 이야기한 지 하루만인 15일 김 전 차관 측의 반박이 나왔다.

 

김 전 차관의 부인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지난 14일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의 인터뷰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민·형사상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자신과 최순실씨와의 연관성을 보도한 언론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앞서 14일 김 전 차관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는 KBS에 출연해 "김 전 차관으로부터 수시로 성폭행을 당했고 김 전 차관의 부인이 처음에는 회유하다가 폭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차관 부인은 "지난 2월 19일 MBC PD수첩이 방송되기 전 PD수첩 관계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된 자초지종을 설명했지만, 결국 이 부분은 방송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 전 차관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은 김 전 차관에게 이날 오후 3시 진상조사단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동부지검으로 나와달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강제조사가 불가능한 진상조사단이기에 김 전 차관이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2013년 김 전 차관 등이 건설업자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경찰은 이와 관련된 영상을 확보했다. 하지만 대가성 등을 밝혀내지 못한 채 특수강간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동영상 속 여성 얼굴을 알아볼 수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듬해 동영상 속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다시 김 전 차관을 고소해 검찰 수사가 시작됐으나 또다시 무혐의 결론이 났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이 사건을 과거 검찰권 남용 사례로 판단해 진상조사단을 통해 재조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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