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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호사협회

"회원 권익, 직역 수호하는 강한 변협"…이찬희 협회장 취임

신면주 부협회장 등 제50대 집행부도 선임
박상수·홍성훈·천정아 변호사는 '감사'로
변협 임원 피선거권 경력제한 규정 폐지도

이찬희(54·사법연수원 30기)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이 25일 취임했다. 이 신임 협회장은 회원의 권익과 직역을 수호하는 '강한 변협'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협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9년 대한변협 정기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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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의 권익과 직역을 수호하는 강한 변협을 만들겠다"며 "집행부 중심이 아니라 회원을 우선하고 섬기는 새로운 변협을 만들고, 변협이라는 하나의 울타리 안에 14개 지방회가 서로 소통하며 상생하는 기틀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사법농단 사태를 비롯한 여러 문제로 법조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추락했다"면서 "변호사회도 법조계의 일원인 만큼 국민의 법조계 불신을 함께 극복하여야 할 소명이 있다. 법원과 검찰을 견제하며, 법조삼륜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우리 변호사들이 법조계의 중심이 되어 법조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여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인권과 정의의 수호자인 변협의 사명에 맞게 우리 사회가 중심을 잡아야 하는 순간마다, 원칙에 따라 국가와 사회가 올바른 길로 가는데 필요한 목소리도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협회장의 취임식과 함께 제50대 집행부도 선임됐다. 변협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도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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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협회장은 신면주(60·군법7회), 이담(59·19기), 조현욱(53·19기), 이채문(55·22기), 최병근(57·26기), 채주엽(48·33기), 여운국(52·23기), 유철형(53·23기), 염용표(47·28기), 김준환(49·변시1회) 변호사 등 10명이 포진했다.

 

여성 첫 사무총장이자 총무이사인 왕미양(51·29기) 변호사를 포함해 상임이사진으로는 △재무이사 김진수(49·34기) △법제1이사 정영식(50·29기) △법제2이사 천하람(33·1회) △인권이사 정영훈(49·34기) △국제1이사 이동률(43·33기) △국제2이사 서상윤(43·2회) △사업이사 황인영(46·31기) △기획1이사 강경희(50·34기) △기획2이사 이필우(42·1회) △교육1이사 김지영(47·32기) △교육2이사 정재욱(33·4회) △회원이사 이태엽(48·28기) △공보이사 양소영(48·30기) △윤리이사 김만오(63·12기) 변호사 등 15명이 선임됐다.

 

12명의 감사 후보가 나선 감사선거에서는 총 305표 중 65표(21.3%)를 얻은 박상수(40·2회), 54표(17.7%)를 얻은 홍성훈(39·2회), 53표(17.3%)를 얻은 천정아(40·39기) 변호사가 당선됐다. 조원익(34·3회) 변호사가 53표를 얻어 천 변호사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으나 득표수가 동수인 경우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한다는 변협 회칙에 따라 천 변호사가 감사에 올랐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변협 임원의 피선거권 경력제한 규정 폐지 등을 포함한 회칙 개정안도 통과됐다. 로스쿨 출신 대의원들이 주도해 발의한 회칙 개정안인데 여기에는 이밖에도 △협회장 탄핵 규정 신설 △예산결산심사위원회 신설 △총회 사무국 신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회칙 개정안 통과과정에서는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개정안에 반대하는 대의원들이 개정안의 미흡함을 지적하며 향후 임시총회를 열어 회칙 개정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을 주장한 것이다. 이에따라 이날 바로 안건을 표결에 부칠 것인지, 추후 임시총회를 열어 논의한 다음 표결할 것인지를 놓고 표 대결이 벌어지기도 했다. 투표 결과 301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해 189명(반대 112)이 이날 표결에 부칠 것을 찬성해 회칙 개정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졌다. 개정안은 표결에 참여한 246명의 대의원 가운데 78%에 해당하는 192명의 대의원이 찬성해 통과됐다. 반대는 54명(22%)이었다.

 

서영상·강한 기자  ysseo·strong@

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