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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신임대표에게 듣는다

[로펌 신임대표에게 듣는다] 박철 ‘바른’ 경영총괄 대표변호사

송무 이어 "자문도 역시 바른" 명성 얻는 원년으로

"자타공인 '톱클래스(Top Class) 송무역량'을 바탕으로 자문에서도 막강한 로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1일부터 법무법인 바른을 이끌고 있는 박철(60·사법연수원 14기) 경영총괄 대표변호사는 본보와 만나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박 총괄대표는 법원에서 23년, 바른에서 10년을 법관과 변호사로 활동하며 경륜과 인품, 실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바른에서 국회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13개 채권은행 간 재무구조 개선 약정 체결 및 공동제재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도맡았다. 입법지원팀장을 맡는 한편 민법개정위원회 위원, 법무부 자문위원 등 외부활동도 활발하게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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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른이 대표 선출방식을 '선거제'로 바꾼 뒤 처음으로 구성원들의 손에 의해 직접 선출된 대표변호사다. 

 

박 총괄대표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며 "개인적인 계획은 모두 접어두고 새로운 20년의 초석을 다지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9년을 '송무는 역시 바른'이라는 말을 넘어 '자문도 바른'이라는 명성을 얻는 원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바른의 강점인 강력한 송무역량을 바탕으로 자문분야에도 공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바른은 송무분야 톱클래스 로펌입니다. 송무에서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면 더욱 탁월한 자문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분쟁이 발생해 소송에 이른 사례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야별 전문팀을 적극 육성하고 부족한 분야와 새로운 분야를 성장시키겠습니다. 지난해 바른은 기업인수·합병(M&A) 시장에서 8위 로펌으로 뛰어올랐고, 지난 6개월간 기존 로펌들이 진출하지 못했던 빈틈을 모색하며 새로운 블루오션에 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법률컨설팅 시장에도 진출합니다. 기업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필요한 법률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미래에 발생할 법적리스크를 줄여 분쟁을 예방하겠습니다."

 

조세·공정거래·지재권 등

법률서비스 역량 강화


바른은 법률서비스 시장의 무한경쟁 속에서 '고객 맞춤형 토털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급격한 법률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외부 혁신도 거듭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45개 팀으로 직제개편을 하는 등 내부정비도 완료했다.

 

"조세·공정거래·특허·지적재산권·회사지배구조 유지 등 기업이 꼭 필요로 하는 법률서비스에서 5대 로펌과 어깨를 견주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컴플라이언스 등 새로운 시장도 활발히 개척 중입니다. 특히 북한 관련 이슈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다른 로펌이 국내에서 남북경제협력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자문을 하고 있다면, 바른은 중국 채널 등을 통해 북한의 1차 자료를 직접 수집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북한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 광범위한 대규모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중국·러시아를 통한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제화 되어가고 있는 식품산업에 주목해 관련 법제연구 및 법률서비스 체계를 다지고 있습니다." 

 

그는 또 새로운 산업이 일어나고, 기존의 산업이 고도화 되어가는 과정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바른만의 새로운 자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견·중소기업에 특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과 컴플라이언스 등

틈새시장도 개척

 

"로펌이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대기업을 위한 법률서비스에 주력하면 중견기업이 법률지식 및 정보획득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초대형 로펌에 뒤지지 않는 고품질 법률서비스를 보다 적정한 가격에 제공할 준비를 이미 마쳤습니다. 중견기업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사회양극화 현상을 완화하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박 총괄대표는 로펌이 살아남는 것을 넘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민주적 절차'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로펌이 생존을 넘어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서는 민주적 절차가 장애물이 아닌 강력한 리더십의 토대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민주적 방식이 구성원의 자발적 협력을 끌어내고, 헌신을 기반으로 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토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민주적 절차가 장애물이 아닌 강력한 리더십의 토대임을 입증하겠습니다. 바른은 특히 중견·중소로펌의 지향점이 될 수 있는 로펌업계의 새로운 롤모델이 되겠습니다." 


가장 큰 로펌되기보다

고객 신뢰받는 로펌으로

 

박 총괄대표는 공적인 일을 위해 자기 스스로를 희생할 수 있는 '공적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내에서 서로 소통하며 합의를 이끌어내는 장치와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며 충분히 경청하고 의견을 조율해나가는 제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확고하게 의사결정을 해나가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는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줄이고, 전문가 양성과 영입 등 꼭 필요한 부분에는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구성원 만족과 외부의 신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바른이 가장 큰 로펌이나,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로펌이 되기만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펌,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법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날지 못하고 뛰지 못하더라도 뚜벅뚜벅 제 갈 길을 가는 법인, 구성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미국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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