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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부분 우승 서울대 로스쿨팀, “만점 답안지보다 재판부 설득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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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완(28)·이해성(27)·임상일(27)

 

"이번 도전을 통해 훌륭한 법조인이 되겠다는 초심과 열정을 다시 한 번 다졌습니다"

 

제10회 가인법정변론대회 형사부문 우승인 '가인상'의 영예는 서울대 로스쿨팀 김재완(28·왼쪽)·이해성(27·가운데)·임상일(27·오른쪽)씨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대회 과정 전체가 소중한 배움의 기회였다"면서 "가인상 상금을 모두 학교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팀장인 이씨는 형사부문에서 개인 최우수상을 받아 겹경사를 안았다. 

 

- 소감은

= 대회 준비과정에서 만약 대상을 탄다면 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팀원끼리 약속했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나눈 농담이었지만, 꿈이 현실이 됐으니 실천에 옮기겠다. 로스쿨에 오지 않았다면 팀원들 같은 든든한 동료도, 오늘 같은 멋진 경험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기부금은 후배들의 학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쓰이면 좋겠다. 기부가 선례와 전통이 되기를 바란다. 

 

- 팀의 강점은
=
팀원마다 고유의 강점이 있다. 정밀한 논리분석력, 순발력과 전달력, 꼼꼼한 서면작성능력 등이다. 대회 준비과정에서 항상 팀원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합의해 팀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반면 각자가 잘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장점을 극대화한 점이 주효했다. 

 

- 변론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
제한된 시간에 100점짜리 답안지를 만들겠다는 욕심을 버렸다. 80점 정도의 답이라도 재판부에 충분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대본을 반복 숙지하고 발표 연습을 거듭했다. 

 

- 대회를 통해 배운 점
=
팀원 모두 올해 3학년에 진학한다. 법정에서 직접 변론을 펼치며 법조인이 되었을 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남은 기간 어떻게 공부를 하며 실력을 쌓아가야 할지 가늠할 수 있었다. 사실 로스쿨에서 공부한 지난 2년 동안에는 다른 사람과 협업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혼자가 아닌 팀으로서 함께 성과를 낸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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