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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바른 의인상, 김복동 위안부 할머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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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재산을 장학금 등으로 기부해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93) 할머니가 제1회 바른 의인상을 수상했다.

 

공익사단법인 정(이사장 김재홍·김용균)은 2일 김 할머니가 살고 있는 서울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을 방문해 김 할머니에게 의인상과 상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정 관계자는 "김 할머니는 일본군 피해자로서 아픔을 안고 있으면서도 거의 전 재산을 후진교육을 위해 기부하고, 평화와 통일의 신념과 한일 과거사에 대한 바른 역사관을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김 할머니는 "내 전 재산을 탈탈 털어 후원할테니 우리 조선학교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이 나라가 통일되고 평화의 길이 탁 열릴 때까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재일조선학교에 장학금으로 사재 5000만원을, 지난 2017년 태풍 피해를 입은 오사카 조선학교에 10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또다른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전쟁 중 성폭력 피해자 등 각종 폭력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위한 재원인 '나비기금'을 발족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장학재단 '김복동의 희망' 설립을 위한 씨앗기금 5000만원을 내놨다. 

 

김재홍 정 이사장은 "김복동 할머니의 살신성인 정신과 신념 어린 활동에 이제 우리 공동체가 응답해야 한다"며 "제1회 바른 의인상이 그 작은 응답으로, 큰 사회적 울림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바른 의인상은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바른 가치를 지키고 실현한 사람들의 용기와 헌신을 기리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시상됐다. 정은 매년 말 수상자를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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