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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사람

[주목 이사람]"법무사 업계 많이 어려워… 무거운 책임감"

김종현 신임 서울중앙법무사회장

"선거는 끝났습니다. 이제 힘을 모읍시다."


25일 63.7%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한 김종현(67) 제26대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장은 '화합'을 강조했다. 당선증을 받은 뒤 본보와 만난 김 신임 회장은 "업계가 많이 어렵다"며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법무사업계의 최대 과제로 '법무사 위상 강화와 신뢰 향상'을 꼽았다. 법무사가 국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소통과 협력'을 무기로 난관을 타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금융권의 전자등기 독점

브로커 근절 등 과제 산적

소통 ·협력으로 난관 타개


"금융권의 전자등기가 전문자격사의 설 자리를 좁힙니다. 법무사보수표를 두고는 회원 간 이견이 분분합니다. 브로커는 여전히 활개치고 신종 인터넷 사이트는 이를 부채질합니다. 주변에서는 정말 어려울 때 회장에 나섰다며 안타까워합니다. 업계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법무사상(像)을 정립하기 위해 항상 회원들과 상의하겠습니다. 회무 진행상황을 회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회장을 포함한 임원 해임제도를 신설해 회원에게 집행부 불신임 권한을 부여하겠습니다. 대한법무사협회 대의원을 서울중앙회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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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국 18개 지방법무사회 중 가장 큰 조직의 수장으로서 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누가 협회장에 당선되든 협회와는 유기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회원과 다른 지방회의 목소리를 협회에 충분히 전달하고 이끄는 선도적 역할도 필요합니다. 특히 자격사의 업역축소·위상약화는 법무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토부 전자계약' 대처 등

변호사단체와 협력도

 

국토부 전자계약 시스템에 대한 대처나 브로커 근절 문제 등에서 변호사단체와도 협력하고 검찰 등 관계기관에 의견을 개진하는 한편, 법조계 밖으로는 민간·사회·여성단체를 대상으로 법률적 부분을 돕는 연대활동을 강화해 법무사들의 친구를 많이 만들어가겠습니다."


회무 진행 현황 적극 알리고

회장 등 임원 해임제도 신설

 

김 회장은 불편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정기사무검사 방식을 대폭 개선하고, 고참인 전문 법무사들이 새내기 법무사들에게 조언하는 멘토링 제도도 처음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통일시대를 대비한 북한지역 등기연구 등 장기적 안목에서 업계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한편 프로보노(Pro Bono)를 정식회무에 포함시켜 체계적 공익활동에도 나선다. 선거기간 '책임지는 집행부'의 기치를 뚝심있게 밀어붙인 그는 실현불가능한 사항은 처음부터 공약에서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회장 후보가 믿을 만하다고 느낄 때 회원들이 표를 주듯 국민은 법무사가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 마음을 주고 신뢰를 보냅니다. 법무사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대로 일하고 현장에 직접 찾아가 무료상담을 하며 고충을 덜어주는 공익활동을 강화한다면 응원하는 국민이 늘고 결국 수임 증가로 연결될 것입니다. 다만 내부의 개혁을 게을리 하지는 않겠습니다. 나쁜 업무를 하는 법무사는 업계 전체를 위해 사전적 지도와 감독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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