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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

'뉴욕 트럭 테러' 수사 이끈 김준현 前 뉴욕남부지검장 대행 '로펌행'

클리어리 가틀립으로

한국계인 김준현(47·준 김) 전 미국 뉴욕남부지검장 권한대행이 유명 로펌 클리어리 가틀립 스틴 앤 해밀턴(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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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리 가틀립은 최근 김 전 대행을 뉴욕사무소 형사 및 민사 소송 부문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그는 화이트칼라범죄 변호와 기업 내부 조사 관련 업무를 맡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사무소 소속 변호사들과도 국제통상분쟁·국제중재 및 소송 사건 등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1997년 클리어리 가틀립에 어쏘시에이트(Associate)로 입사한 김 전 대행은 2006~2013년에도 이 로펌에서 일한 바 있다.

 

클리어리 가틀립 총괄 대표 파트너 변호사인 마이클 거스텐장은 "최적의 법률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연방검찰 최고위직 직무 수행 경력이 있는 김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클리어리 가틀립 서울사무소 한진덕 대표 외국법자문사도 "김 전 대행은 전문 지식과 축적된 경험, 리더십, 수많은 성공 사례 및 깊이 있는 노하우 등으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소송 전문 변호사"라며 "미국 연방검찰에서 수년간 근무하면서 고도의 전문성을 축적한 김 전 대행과 인재가 클리어리 가틀립에 복귀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그와 함께 국내외 고객에게 다양한 사안에 관한 해외법률자문을 제공할 일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행은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2000년부터 뉴욕남부지검에서 연방검사로 재직했다. 2015년에는 부검사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3월 프리트 바라라 전 뉴욕남부지검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전격 해임된 후 지난 1월까지 뉴욕남부지검장 권한대행을 지냈다.

 

그는 검사 시절 테러리즘, 화이트칼라범죄, 안보, 사기, 공직부패, 사이버범죄, 마약·무기밀매, 조직폭력 등 주요 사건들을 다뤘다. 4년간 조직범죄 특별대응팀에서 일하며 마피아와 아시아 갱단을 상대로 '조직범죄와의 전쟁'을 벌이고 뉴욕의 마피아 조직인 '감비노 패밀리'의 두목 피터 고티를 기소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뉴욕 맨해튼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사건 수사를 지검장 권한대행으로 진두지휘했다. 당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한 사이풀로 사이포프는 트럭을 몰고 자전거도로를 질주해 8명의 사망자와 12명의 부상자를 냈다. 검찰은 사이포프에 대해 살인과 테러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