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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혐의' 룰라 前 브라질 대통령, 항소심서 징역 12년 1개월

뇌물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항소심에서 징역 12년 1개월의 중형을 선고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브라질 남부 포르투 알레그리시(市)에 있는 제4 지역연방법원은 이날 룰라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판사 3명 전원 찬성으로 룰라 전 대통령 대한 2심 재판 형량을 확정했다.

 

항소심 판결에 따라 룰라 전 대통령의 신병과 대선 출마 문제는 연방대법원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심에서는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상파울루주(州) 과루자시(市)에 있는 한 복층 아파트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사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브라질 연방고등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지난 22일 11명의 대법관이 참석한 전체회의를 열어 룰라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해달라는 변호인단의 요청을 다수 의견으로 받아들였다. 또 다음 심리가 열릴 4월 4일(현지시각)까지는 룰라 전 대통령을 체포·수감하지는 못하도록 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현재 자신의 무죄를 거듭 주장하며 대통령 선거를 준비 중이다. 그는 현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유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6일 상파울루시에서 자신의 책 '진실은 승리한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법당국이 나를 체포하라고 명령한다면 이는 야만적인 행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