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인터뷰

[인터뷰] 가인법정변론대회 '민사부문 우승' 서울대 로스쿨팀

모두 비법학과 출신… "팀워크의 승리"

139066.jpg


"좋은 경험을 하자는 마음으로 참가했다가 우승까지 하게 돼 영광입니다. 겸손하게 계속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제9회 가인법정변론대회 민사부문 우승인 '가인상'을 받은 서울대 로스쿨팀 백대열(26·사진 가운데), 이하은(24·왼쪽), 송희권(25·오른쪽)씨는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성을 지르며 얼싸 안고 서로의 어깨를 두드렸다. 이들은 모두 비법학과 출신으로 1학년생이지만, 불리한 조건을 딛고 우승을 일궈냈다. 백씨는 민사부문에서 개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소감은
=실무에 대한 기대와 법조인으로서의 포부를 키운 값진 시간이었다. 청렴함을 지키면서 억울한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참된 법조인이 되겠다는 꿈을 키워가겠다.


-팀의 강점은
=서로의 빈틈을 메워준 팀워크다. 준비과정에서 업무를 분담했지만 다른 팀원이 맡은 부분에 대해서도 활발히 조언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과정에서 사안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큰 쟁점 중 하나였던 위자료 산정 기준 등을 추가해 변론이 충실해졌다. 


-어려웠던 부분은
=로스쿨 1학년 과정은 기초법 위주여서 추상적으로 비칠 수도 있는 교과서적인 사례를 많이 접한다. 그런데 대회에서 출제된 사례의 상당 부분은 현재 상고심 계류중인 살아있는 사건들로 구성됐다. 더구나 피고 측 가장 큰 논점 중 하나인 학문의 자유와 명예 간 이익형량은 대법원 판례가 없었다. 관련 판례의 취지를 종합하고 조화롭게 해석해 타당한 법리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선배들의 조언과 격려도 큰 도움이 됐다.


-후배들을 위한 조언은
=1학년때 적극적으로 대회에 도전해 볼 것을 권한다. 지난해 9월부터 대회를 준비하며 팍팍한 로스쿨 생활에 활력이 붙었다. 무엇보다 책 속의 법이 아닌 당사자가 각자의 사정과 이해관계에 따라 치열하게 부딪치는 법정을 경험하며 '법은 살아있다'고 느꼈다. 실제 사실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포섭하고 나름의 법리를 꾸리는 과정은 스스로를 성장시킨다. 이런 기회를 꼭 갖기 바란다.

리걸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