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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탄탄한 논리로 우승… 팀원 9명 모두 1학년생

제2회 모의행정심판 경연대회 우승 성균관대 로스쿨 '시나브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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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모의행정심판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균관대 로스쿨 '시나브law' 팀원들이 시상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노윤형·김대휘·정한균·송석범·신영채·최언정·오일환·석초롱·이기옥 씨.

 

20일 개최된 제2회 모의행정심판 경연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를 차지한 성균관대 로스쿨 '시나브law'팀(사진)은 팀원 9명 전원이 1학년인데도 탄탄한 논리로 기염을 토했다. 팀장인 오일환(29)씨와 최언정(23)씨는 로스쿨 입학 때부터 의기투합해 대회 참가를 준비했고, 여기에 석초롱(33)씨가 가세하면서 천군만마와 같은 팀원들이 모여들었다.

 

-우승 소감은
=정말 예상치 못했다. 대회 준비하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었지만, 달콤한 결실을 얻게 돼 더욱 기쁘다. 좋은 기회를 준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들과 지도해주신 배병호(59·사법연수원 17기)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팀이름의 의미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란 '시나브로'의 사전적 의미처럼 행정심판 제도가 국민들의 권익구제에 시나브로 도움을 준다는 의미와 함께 우리 팀원들의 실력도 이번 대회를 통해 시나브로 늘어난다는 뜻을 담았다.

-팀의 강점은
=서면을 쓰는 사람과 쟁점을 찾는 사람, 자료를 찾는 사람 등 역할 분담이 잘 됐다. 대회 준비를 위해 매일 만났지만 한 명도 빠지는 사람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맡은 역할에 불만을 갖거나 힘들다는 내색 없이 서로 위로해 가면서 팀워크를 다졌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본선 경연 과제가 주어진 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짧다보니 사안을 볼 때마다 새로운 쟁점들이 나타났다. 심지어는 본선 당일에도 미처 체크하지 못했던 부분이 보였고, 마지막까지 빠뜨린 쟁점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봤다. 앞으로 변호사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대회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로스쿨에서 변론을 통해 판단해 나가는 과정을 배우지만, '실전'은 이론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전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또 '우리의 준비 과정이 잘못되지 않았고 잘 해냈다'는 자신감도 얻게 됐다.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먼저 주어진 경연과제에 대해 사실관계를 세밀하게 쪼개보는 방식으로 차근차근 검토해야 한다. 짧은 문장에서도 쟁점이 가지처럼 뻗어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세밀한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면 논리를 뒤집을 수도 있는 중요한 쟁점을 놓칠 가능성이 높다. 또 사회 이슈도 열심히 찾아보고 고민해 보면 더 좋은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선 구술변론에서는 상대방의 페이스를 신경쓰지 말고 착실히 준비한 대로만 하면 충분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


-앞으로의 포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소송 이외에도 국민권익을 보다 다양한 방향으로 지키고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국민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법조인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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