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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장발장'에 '재기의 발판' 선물

법사랑위원, 생계비 지원 알선 "성년되면 취업" 약속 받아줘

미국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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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지역단체가 협력해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소년 장발장'에게 온정을 베푼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안준석(34·사법연수원 39기) 수원지검 평택지청 검사는 지난 1월 즉석밥과 통조림 등 2만5000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친 혐의로 송치된 A군(16)을 조사하다 A군의 기구한 사연을 듣게 됐다. 그의 부모는 모두 가출한 상태였으며 A군은 컨테이너 상자에서 혼자 숙식을 해결하며 궁핍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기소유예 처분으로 끝낼 수 있었으나 전강진(52·23기) 평택지청장은 안 검사에게 법사랑위원평택지역연합회(회장 홍병준)와 상의해 A군을 도울 방법을 모색하라고 했다.

법사랑위원연합회 회원들은 A군의 딱한 사정을 알고는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을 백방으로 찾았다. 그 결과 평택공장에 기반을 둔 쌍용자동차에서 향후 2년간 매월 50만원씩 총 1200만원을 A군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A군이 성년이 되면 취업도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평택지청 관계자는 "A군이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해 자신이 받은 은혜를 지역사회에 돌려줄수 있는 동량지재(棟梁之材)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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